Jang Shin Jeung
평면작업 나는 예술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를 추구한다. 캔버스 강박을 무심히 바라보고 점과 선과 색 사이에서 찰나에 드러나는 무한한 자유. 나는 그 자유를 매개로 표면에 드러나는 모습들과 내면의 숨겨진 세계를 넘나 들며 유희하고 싶다. 뼈설치 가만히 뼈를 마주한다. 인간은 뼈로 지탱되어진다. 뼈가 없다면 얼굴, 손과 발, 피부 속 장기들이 바닥에 흐물거리며 퍼져있으련만 우리는 뼈를 대면하면 섬뜩해 한다. 죽음 이후에 비로소 드러나는 뼈라는 존재. 자연에 대한 갈증에서인지 언젠가부터 이끼에 매료되었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식물인 이끼는 자연에 순응하며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산소를 분출하여 자연을 이롭게 한다. 반면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고 문명의 안락함속에서 엄청난 양의 탁류를 배출한다. 잠시 쉬어가며,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삶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걸까? 어쩌면 우리가 소중하다고 믿고 있는 것들이 길들여진 허상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해본다. - 장신정 작가노트
Painting I pursue freedom that transcends boundaries through art. Looking at the canvas obsession indifferently. The boundless freedom of the moment between dots and lines and colors. Through that freedom, I want to play through the reflections on the surface and the hidden world inside. Bone installation I face bones still. Humans are supported by bones. Without bones, the organs in the face, hands and feet, and skin will spread on the floor, but we are horrified when we face the bones. Probably because it is a bone that is revealed only after death. Perhaps because of the thirst for nature, I was fascinated by moss from some point on. Moss, the first plant to appear on Earth, adapts to nature, absorbs fine dust and releases oxygen to benefit nature. On the other hand, humans conquer nature and produce a huge amount of turbidity in the comfort of civilization. Take a break, ask a question. What am I? Who am I? What is the essence of life and where are we heading? I think maybe the things that we believe are precious are tame delusions. -Jang Shin Jeung’s Artist note